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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신생아 돌보기 젖몸살, 유선염 (D+8일) 21.05.15 (토) 병원에서 걱정이 되었는지 원장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타이레놀 먹으면 열은 내려가지만 아직까지는 약 효과가 끝나면 다시 열이 오른다고 했더니 젖몸살 증상(가슴이 뭉쳐있고 딱딱하면서 찌릿하면서도 아픈현상)을 말해주면서 해당되는지 물어보셨고 나는.. 가슴이 너무 몰랑거리는 상태로 모유가 텅텅 비어있는 상태임을 말했다. 유선염 증상(뻘겋게 올라오면서 가슴이나 유두쪽에 통증이 있는 현상)에 대해서도 말해주셨는데 뻘겋게 올라오는거 하나 없이 뭉친 것도 없고 가슴이나 유두 통증은 하나도 없어서 젖몸살이나 유선염은 아닌 것으로 추정이 되었다. 오늘 경과를 지켜보고 계속 열이 오른다면 코로나 검사 후 내방하라고 하셨다. 제발 아무 문제가 없길 !!!!! 어제 밤 부터는 유두에 피도 나기도 했고 모.. 더보기
신생아 돌보기 혼합수유 (D+7일) 21.05.14 (금) 꼬미가 2시간 마다 한 번씩 깨서 밥 달라고 할 때마다 모유수유를 먼저 시도했지만 빠는 힘도 좋고 먹는 양도 많아서 감당이 되지 않는다 모유는 그냥 애기가 빨면 저절로 펑펑 나오는 건 줄 알았는데 어림도 없는 생각이였다. 꼬미 덕분에 엄마 젖몸살은 오지 않을 것 같아 ㅎㅎ.. 모유가 한 방울도 남지 않는 것 같거든ㅎㅎ 잠을 잔건지 만건지 비몽사몽으로 하루가 시작되었고 설상가상으로 퇴원 후 첫 날부터 갑자기 열이 38.3까지 오르면서 몸이 으슬으슬 춥고 난리가 났다. 병원에 바로 전화했더니 코로나 검사 받은 이 후에 방문가능하고 우선은 타이레놀 먹고 경과를 지켜보라며.. 타이레놀 먹고 난 후 열이 내려가긴 했지만 약 효과가 끝나면 다시 열이 오르기 시작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일단 기.. 더보기
제왕절개 6일 차 (리얼출산후기) 21.05.13 (목) 드디어 퇴원하는 날 !!!!!!! 몸 상태는 아주 천천히 한걸음 한걸음 어기적 걸음은 가능하다 다만 누워있다가 일어나는 것은 엄청 오래걸리고 아직도 소변 끝부분은 배가 너무너무 아프다. 며칠이 지나야지 소변보는걸 맘 편히 볼 수 있을까? ㅜㅜ 그리고 하루에 4끼씩 먹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퇴원하는 오늘까지도 대변을 못봤고 대변 마려운 느낌이 없어서 간호사 쌤에게 말씀드렸더니 대변 마려운 느낌이 없는 상태이면 며칠 안에 대변을 볼 수 있을거라며 문제 없을거라 하셔서 우선 퇴원 후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다. 퇴원 수속을 신속히 밟고 드디어 집을 향하는데 신생아실에서... 애기 밥 멕여야된다며 배고파한다고 했지만 집까지 차로 20분 ... 애기는 데시벨이 점점 높여지면서 울고 신생아실에서 .. 더보기
제왕절개 5일 차 (리얼출산후기) 21.05.12 (수) 이제 내일이면 퇴원인데 난 왜 아직도 혼자서 거동하기가 힘든 것일까 ? 다른 사람들 후기 보면 퇴원할 때 쯤이면 아프긴 해도 움직일 수 있다고 하던데 난 여전히 아픈 듯 하다. ​ 개인적으로​ 출산 하고나서 몸무게가 얼마나 감량이 되는지 궁금했었는데 제왕절개를 하는 바람에 움직이는게 힘들어서 무거운 몸을 이끌고 오늘 재보게 되었다. ​ 사실 만삭 기준의 배와 지금 배는 많이 차이가 나고 애기가 3.85 kg 이였고 양수에 태반 등등 빠져나갔으니 많이 빠졌을 줄 알았는데!!!!!!!!! ​ 딱 애기 몸무게만큼만 빠졌다 머쓱 코쓱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하하 이거슨.. 다 내 살이였나보다 ​ 임신 전 59 kg 만삭 기준 69.8 kg 현재 66 kg ㅋㅋㅋㅋㅋㅋ ​ 병원 침대는 심지.. 더보기
제왕절개 4일 차 (리얼출산후기) 21.05.11 (화) 3일 차 보다는 움직이는 것이 조금 나아졌다. 그렇다고 혼자서 움직일 수 있는 정도는 아니였고 ... 병원 침대의 각도 조절의 도움과 수액 맞을 때 걸어놓고 움직이는 뽈대? 를 의지해서 허리가 구부정한 자세로 움직일 수 있는 정도 ! 나 같은 경우는 모유가 나오지도 않고 가슴이 저릿하면서 뭉치는 그런 느낌도 전혀 없었는데 갑자기 겨드랑이 쪽 가슴 부분이 묵직해지면서 아파오는데 처음 느껴보는거라 당황스러워서 양손으로 가슴을 살포시 잡고 기다렸다 ㅋㅋㅋ 이제 모유가 나오려나!!! 입원한지 3일 차 부터 모유수유콜 오면 모유가 안나오는데도 불구하고 꼬미가 너무 보고싶어서 갔었는데 오늘은 모유를 먹일 수 있을까 싶어 아프지만? 기분은 좋았다 ! 하지만 오후 6시경 가슴이 너무 아파서 뜨거.. 더보기
제왕절개 3일 차 (리얼출산후기) 21.05.10 (월) 2일 차 때가 제일 아플 줄 알았는데... 3일 차 되니까 더 아프다 ㅜ ㅜ 매 끼니 때마다 앉아서 밥을 먹어야되는데 앉는 것 부터 배가 너무 아파서 어찌 해야 될 바를 모르겠다 오빠 도움 받아서 겨우겨우 앉았다면 등을 뒤로 기대야지만 앉아 있는 것을 버틸 수가 있다 혼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신세가 너무 서럽게 느껴질 정도 ㅜ ㅜ 혼자서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 소중한 것이였다. 그래도 엄마를 기다리고 있을 꼬미를 위해 꿋꿋히 발걸음을 옮겼다. 제왕절개 후 3일 차까지 항생제 주사를 맞아야 하고 나 같은 경우는 출산 전에도 철분 수치가 9여서 철분 주사 및 철분제를 하루에 총 4포씩 먹었는데 현 시점 철분 수치 8로 더 떨어져서 철분 주사도 맞았다. 어쩐지 너무 어지럽고 .. 더보기
제왕절개 2일 차(리얼출산후기) 21.05.09 (일) 제왕절개 당일날 보다 2일 차인 지금이 더 아프다 어제는 지속적인 통증이 계속 되었다면 오늘은 지속적인 통증은 계속되는데 거기에서 진통 처럼 더 아픈 통증이 왔다 갔다 반복된다. 자궁이 수축되느라 그러는건지 수술을 해서 그러는건지 알 수는 없지만 고통은 계속 된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오늘 면회시간에 꼬미를 보러가기 위해서 어제 이악물고 옆으로 돌아눕기를 열심히 시전했는데 ! 걷기는 고사하고 앉는 것 부터 난관이다 마취가 깨고 나서 감각이 다 돌아왔다보니 소변줄은 빼달라고 해서 뺐는데 화장실이 가고싶어도.... 침대를 리모콘으로 조작해서 최대한 세우고 팔 다리 힘을 다 써봐도 오빠가 부축해주지 않는다면 앉는 것마저 절대 움직일 수 가 없다. 제왕절개를 하셨다면 또는 하신다면 보호자는.. 더보기
제왕절개 당일날(리얼출산후기) 21.05.08 (토) 자연분만 시도는 진통만 한 40시간은 하다 결국 실패했는데 제왕절개는 수술하러 들어간지 30분도 채 안되서 꼬미가 태어난 것 같은데 뭔가 허탈함? 이렇게 쉽게 볼 수 있었나 싶은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 11시 02분 아들 태어났다는 이야기랑 염소 울음소리가 들리고 잠깐 보여줬던 것 같은데 너무 정신도 없었고 아주 잠깐 스쳐지나가듯 보여줬던 터라 얼굴이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 하지만 내 이마와 애기 이마를 살짝 터치 해줬었는데 그 촉감은 잊혀지지 않았다. ​ 그리고 나서 심호흡 10번을 세자 묵직한 느낌이 들면서 잠이 들었고 잠에서 깼을 때는 회복실에 있었다. ​ 잠에서 깨자마자 첫 마디는 꼬미는 괜찮나요? 너무 보고싶은데 라고 했으나 꼬미는 괜찮고 아직은 볼 수 없다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