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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제왕절개 2일 차(리얼출산후기)

21.05.09 (일)

 

제왕절개 당일날 보다 2일 차인 지금이 더 아프다

어제는 지속적인 통증이 계속 되었다면

 

오늘은 지속적인 통증은 계속되는데

거기에서 진통 처럼 더 아픈 통증이 왔다 갔다 반복된다.

 

자궁이 수축되느라 그러는건지

수술을 해서 그러는건지 알 수는 없지만 고통은 계속 된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오늘 면회시간에 꼬미를 보러가기 위해서

어제 이악물고 옆으로 돌아눕기를 열심히 시전했는데 !

 

걷기는 고사하고 앉는 것 부터 난관이다

 

마취가 깨고 나서 감각이 다 돌아왔다보니

소변줄은 빼달라고 해서 뺐는데

 

화장실이 가고싶어도....

침대를 리모콘으로 조작해서 최대한 세우고 팔 다리 힘을 다 써봐도

오빠가 부축해주지 않는다면 앉는 것마저 절대 움직일 수 가 없다.

 

제왕절개를 하셨다면 또는 하신다면 보호자는 정말 필수필수필수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앉고 서보려고 한 발을 내딛어 일어나려는 순간

숨을 쉬지 못할 정도로 얼음이 되어 멈춰있을 수 밖에 없었다.

 

복대를 꽉 동여매고 마음을 굳건히 다진 후

사람이 아닌 걸음으로 천천히 배를 제외한 모든 신체에 힘을 주어 걷는 것에 성공했다.

 

그리고 소변 볼 때 처음은 괜찮은데 끝 부분 쯤 소변 보기를 멈춰야 될 정도로

배에 통증이 엄청 나게 몰려왔다.

소변 보는게 두려울 정도로 소변 보는 것이 너무 아팠던 것 같다.

 

결국 꼬미 보러 갈 때는 5층에서 4층까지 머나먼 여정을 떠나야 가능하기 때문에

꼬미 보러가기 5분 전에 pca(무통주사) 버튼을 처음으로 누른 후 걸어갔다.

 

사실 버튼을 눌러서 효과가 있는건지 없는건지 잘 모르겠다

그냥 아프다 서 있는 것 자체가 힘듬.

 

하지만 자연분만 시도 시 무통천국을 맛 본 사람으로써

pca(무통주사), 페인버스터 두 개는 무조건 맞는 게 좋다고 생각된다.

이 두개를 안 맞았다는 가정이라면

참을 수 없을 만큼 아프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신생아 면회는 7시 하루에 한 번이지만 보는 것도 1~2분 가량이며 유리창 너머로

보는 거라 매우 아쉬웠는데

그 짧은 시간에 얼굴에 화가 가득해 보이는 꼬미 모습ㅋㅋㅋㅋ

엄마가... 너무 늦게 와서 화가 난 것이니 ?..

화가 난 모습 마저 내 눈에는 매우 귀엽게 보이는구나 !

오늘은 아쉽지만 내일 또 보러 올께

안녕 ! 사랑해 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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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by비비안 임산부 산후 써포트 복대 PV0707

 

제왕절개 후 복대 없으면 움직일 수가 없어서

사용했던 복대

누워있을 때는 땀띠 날 수 있어서 복대를 빼고 있지만

움직여야 되는 상황에서는 복대 필수 !!

 

복대 하는 것이 출산 후 배가 들어가는 효과는 없다고 간호사쌤이 말해주셨다.

배가 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은

타이트하게 잡아줘서 심리적인 건가 ?

여튼 복대는 제왕절개 준비중이시라면 꼭 준비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