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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신생아 돌보기 탯줄(제대)탈락 후 관리 (D+15일)

21.05.22 (토)

 

임신 중 산부인과 가는 날은 손꼽아 기다리고 설레이는 날이였다면

소아과 가는 날은 걱정스럽고 두려운 날이다.

 

오늘은 신생아 선청성 대사이상 선별검사 결과지를 받으러 가는 겸 진료도 보러 방문을 했는데

결과지에 정상 정상 정상 다행히도 모두 정상이이라고 확인되어 너무 너무 기쁜 소식이였다.

 

탯줄(제대) 탈락하고 나서 꼬미가 배앓이 하느라 힘 줄때마다 피가 세어나오고

피딱지로 채워져서 너무 걱정스러웠는데

 

소아과에서는 배꼽 탈장이라거나 배꼽에 염증 문제는 없다고 하고

꼬미 배꼽을 깨끗하게 소독 해주고 연고도 발라주신 후 BCG 접종을 하였다.

BCG접종 내용은 추가로 글 업로드 하겠습니다 '-'

 

산후조리원도 안가고 도우미도 없이 처음 엄마 아빠로 집에서 육아를 하다보니

배꼽 관리가 정말 신경이 많이 쓰여서 어떻게 하면 좋을 지 문의했는데

 

소독시에 배꼽 깊은 안쪽은 현재 자극하면 피가 세어나올 수 있으니 건들지 말라고 하였고

안쪽까지 소독을 한다고 해도 알콜 묻힌 면봉으로 살살 해주라고 하였다.

 

 피가 세어나오게 되면 안쪽을 제외한 주변만 알콜솜으로 슥슥 닦아내주고

계속 피가 나오게 된다면 알보칠을 떨어뜨려 발라주라고 하였다.

 

알보칠을 바르면 지혈효과가 있다고 하셨다.

 

배꼽에서 피가 안나오고 빨리 깔끔해지길 바라는 수 밖에 ㅠㅠ

 

퇴원 후 9일 간 궁금했던 부분을 여쭤보았는데..

 

1. 꼬미 눈에선 눈물도 나고 눈꼽이 자주 끼는 현상

 눈물샘이 막혀서 나오는 현상으로 보이고 눈물샘 마사지를 해주고 안약 처방을 해주셨다.

안약은 눈물이 많이 나고 눈꼽이 심하게 끼는 경우 한 두방울 정도 넣어주면 된다고 함

 

2. 최근 2~3일간 배앓이를 하느라 힘들어하는 현상

ㄴ 신생아는 배앓이 하는 경우가 많으나 시간이 지나면 점차 나아질 수 있다고 하셨다.

 

3. 대변을 하루나 이틀에 한 번 싸는데 한 번 쌀 때 몰아서 싸는 현상

 몰아서 싸도 무방하며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면 큰 문제가 없다고 하셨다.

 

4. 방구는 잘 뀌는 반면 밥을 먹고 난 후 트름을 계속 시켜주지만 트름을 하지 않는 현상

 트름을 안해도 무방하며 다만 소화할 수 있도록 상체를 세워서 있다가 눕히라고 하셨다.

 

이 외에는 문제가 없어보였는데 아니 왠 걸;

체중이 태어났을 때와 동일해서 체중 증가가 되지 않았다는게 문제라고 하셨다. ㅠㅠ

아니 먹는 건 잘 먹는데 왜 살이 찌지 않은 것이니 꼬미야 ;.. 이게 머선일이고 !!

 

다시 한 번 체중을 재도 큰 차이가 없고

결국 황달검사를 해보라고 했다.

 

황달검사는 발 뒷꿈치 쪽에 채혈을 해서 하는 검사인데

모서리 공포증이 있는 나는 쳐다보기도 힘든정도인데 ㅠ_ㅠ

황달검사하는 거는 아픈게 아니라 피 모이게 하려고 누르는 그때가 불편한 정도라며

하나도 아프지 않은 검사라고 하셨다.

 

씩씩하게 채혈을 마친 후 검사 결과는 20분~30분 사이에 나오는데 다행히 정상수치 !

 

결론은 밥을 많이 먹이라는 처방을 들었다..

 

현재는 80ml~100ml 왔다갔다 먹고 있는 편이고 먹는건 잘먹는데..

더 먹여야되는 건가 ...흐음

이제 2주가 넘어가는 시점이니 120ml 로 점차적 양을 늘려서 먹여야 겠다... !!

 

오늘 처음으로 병원에 가서 주사도 맞고 진료받느라 고생이 많았지 !!

엄마가 걱정할까봐 아주 잠깐 응애 ~ 하더니 금방 뚝 그치고

아주 효자네 효자야 !

 

아프지 말고 많이 먹고 쑥쑥 자라자 꼬미야

건강이 최고의 효도인 것이란다 사랑해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