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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신생아 돌보기 소화시키는 법 (D+13일)

21.05.20 (목)

 

평소에도 손목이 좋지 않았던 나는 출산 이후 손목이 더 더 아프다 

심지어 우리 꼬미는 배에 가스가 차서 그런지 자다 몸을 베베 꼬다가 힘주다가 찡찡댄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넘나 딱한 것 ㅠ ㅠ

 

상체를 조금 세워진 상태에서 안아주면 또 금새 잠에 드는데

안아주는 시간이랑 횟수가 많아지니까 손목이 너무 아파서

병원에서 준 역류방지 쿠션이 나에게 엄청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휴

 

13일 차에도 탯줄은 여전히 붙어 있지만 !

어제보다는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듯한 느낌 곧 떨어질 요량인가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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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몽 아기둥지 역류방지쿠션 + 가슴안정 좁쌀베개

 

애기들은 식도가 직선형으로 되어있고 하부 식도 괄약근이 덜 발달 되어있어서

소화 기능이 약하고

우리 꼬미처럼 가스 배출이 잘 안되면 애기가 누워있는 상태를 힘들어한다.

 

그럴때는 상체를 세워 소화 될 때까지 안아주고 있어야되는데

아시다시피 해야할 일은 산더미고..

내 몸은 하나고 내 몸은 축나기 마련이라 역류방지 쿠션을 이용하면 내 손목과 시간을 벌 수 있다 !

 

기쁜 소식 중 하나라면 어제까지는 양쪽 유축시 최대 25ml 였다면

오늘은 눈을 비비고 다시 볼 정도로 놀랐는데 세상에 50ml가 되었다.

어제 먹은 족발 덕인걸까 엄마가 보내주신 한약 덕분인걸까 무엇인들 어떠하리 양이 늘어서 마냥 좋음

 

그리고 우리 꼬미는 어제까지는 80ml 씩 먹었다면

오늘은 100ml 먹고 흡족해하신다 ㅋㅋㅋ

정말 먹성은 타고 났구나 아들 ... 엄마가 모유 만들기에 더 노력할께 ㅎㅎ

병원에 입원하기 하루 전날 부터 지금까지 통잠을 못 이루고 있는 나는

오늘에서야 피로감이 몰아치면서 쿨쿨 통잠을 자고 싶은 욕구가 엄청나게 솟구치고 있다.

하지만 우리 꼬미는 3시20분 마다 깨고 있어서 남편 퇴근 시간만 기다리게 된다 ㅋㅋㅋ

 

심지어 배고프다고 우는데 기저귀 옆으로 황금똥이 다 세는 바람에

이불이며 매트며 옷이며 내가 입고 있는 옷이며 다 황금색으로 물들었다.

그 모습을 보고 잠시 뇌가 정지된 느낌 ㅋㅋㅋㅋㅋ

뭐 부터 어떻게 해야하나요 !!!!

 

급한대로 꼬미 먼저 물티슈로 어느정도만 닦아내고

바로 욕실에 가서 따뜻한 물로 씻겨주고 한 손에는 꼬미 안은채

한손으로는 새로운 매트와 천을 깔아놓고 언능 물기 닦아주고 기저귀 채우고

분유 타고 입에 물리고 나서야 꼬미는 언제 그랬냐는 듯 세상 편한 모습으로 먹는 중ㅋㅋㅋㅋ

 

(나한테 이런 순발력과 힘이 있었나 싶으면서 내 모습에 내가 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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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곰이 패밀리 프리미엄 유아물티슈 엠보싱 캡형 랜덤발송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현재 내돈내산으로 내가 쓰고 있는 달곰이패밀리물티슈인데

이건 탁 뽑으면 한 장씩 딱딱 나와서

이런 돌발상황에 한 손으로 너무 편하게 잘 쓰고 있는 중

 

다른 물티슈는 이어져서 나오다보니 양손을 쓰게 되는데

이건 한장씩 나오고 두께감도 있어서 계속 애용할 예정이다ㅋ

 

분유 다 먹고 나서 청소거리가 한 가득이다 하하하하

나도 자고 시퍼 꼬미야 후엥 ㅠ ㅠ

 

남편이 퇴근하고 나면 육아 및 살림을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어서

잠시 눈을 부치는데 4시간의 수면이 이리도 달콤했던가

오랜만에 진짜 꿀잠에 들었다. 잠이 보약이야 보약 ~

 

아차 제왕절개 후 움직이지 못 할 것 같은 배의 통증과 배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증상은

언제 그랬냐는 듯 현재 너무 멀쩡해졌다 '-'

( 소변 볼 때 끝 부분에서 배아픈건 여전하지만 2틀 전에 비하면 통증이 조금은 약해진 듯 하다 )

 

봉합 부분은 피딱지가 군데 군데 떨어져 나가고 살이 조금 아물었는지

얼추 티안나는 부분들도 조금 씩 있어서

피딱지가 다 떨어지고 나면 어떻게 될 지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제 기대가 된다 !

 

꼬미야 무슨 생각을 하고 있니

요즘 자다가 힉힉 소리내면서 웃지를 않나 인상을 빡 쓰지 않나

지금은 멍 때리고 있는 듯한 너의 다양한 표정을 보면서

엄마는 웃음이 끊이질 않는구나 ㅋㅋㅋ

 

정말 고슴도치도 자기 새끼는 이쁘다고 하는데

이대로만 자라다오

넌 정말 사랑스런 세상에 하나 뿐인 내 새끼야